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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교육 2

문화교양학과, 교육문화학 등 방통대 문화와 교육 핵심 정리 14. 자문화교육과 타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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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강 자문화교육과 타문화교육

10.1 자문화교육

 

1. 교육의 맥락으로서 자문화

교육은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공유하고 있는 문화를 적용하면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진행됨

내가 속한 조직이나 지역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화를 자문화라고 함

내가 교육에 참여할 때 나에게 일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자문화임

2. 자문화의 영향을 받는 교육

교육은 교수자와 학습자라는 두 사람의 만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전체 자문화 목록의 영향을 받게 됨

동일한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전체 자문화 목록은 더 많아지므로 그 영향 또한 복잡하게 나타나게 됨

일반적으로 교수자의 지위가 높아 그가 가지고 있는 문화가 교육의 상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침

3. 교육의 소재로서 자문화

자문화는 일차적인 배움의 대상으로서 자문화를 배우지 않고는 자문화에 따라 사는 것이 불가능함

자문화는 이것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조직이나 지역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사람들에게는 배움의 대상이지만 기존의 사람들에게는 가르침의 대상임

교육은 자문화를 소재로 하여 그 앎의 수준을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개입함

4. 자문화 이해의 수준향상

자문화는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알아가야 하는 것임

자문화를 잘 활용하는 만큼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앎을 뒷받침하는 이해수준이 높아야 함

자문화를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하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앎을 심화시키는 작업을 동시에 하지 않으면 이해수준을 높일 수 없음

5. 자문화중심주의의 극복

모든 것을 자문화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을 인류학에서는 자문화중심주의(ethnocentrism)라고 함

자문화중심주의의 부정적 극단에서는 자문화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 또는 추정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향한 반인권적 행위들이 정당화되곤 함

자문화를 인정한다고 해서 타문화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타문화 역시 그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문화이기 때문임

6. 자문화를 넘어서는 교육

삶에서 자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삶에 대한 그 규정성은 클 수밖에 없음

교육은 문화를 내면화하는 것 자체에 주목하기보다는 그 수준을 높이는 데 주목함

교육에서는 자문화에 대한 기존의 접근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지 않고 다른 접근의 가능성을 열어놓음

교육은 자문화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하는 통로인 동시에 자문화에서 나오는 길을 안내하는 통로이기도 함

 

10.2 타문화교육

 

1. 교육의 맥락으로서 타문화

우리는 언제나 타문화에 접하면서 살고 있고 타문화에서 필요한 것을 자문화로 전환시키면서 살 수밖에 없음

교육에서 다루는 소재들 중에는 타문화의 산물이 적지 않지만 그것을 교육의 소재로 선별하는 기준은 자문화에 해당하는 것임

가르치는 사람들이든 배우는 사람들이든 우리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타문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함

2. 타문화의 영향을 받는 교육

우리는 언제나 자문화뿐만 아니라 타문화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고 보아야 함

모든 문화는 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에게는 자문화이지만 그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타문화가 됨

타문화의 산물이라고 해서 배제할 이유는 없지만 문제는 그것을 교육의 소재로 선정하는 안목과 관련된 자문화의 수준임

3. 교육의 소재로서 타문화

우리는 타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으며 그 문화를 잘 아는 것이 교류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의 일부가 되고 있음

타문화를 직접 접하는 삶의 현장에서 타문화를 교육의 소재로 삼는 것은 불가피함

타문화에 대해서 그 문화가 직접 활용되는 현장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에 따라 가르치고 배울 수 있음

4. 타문화 이해의 수준향상

타문화에 대해 잘 아는 것이 그 문화를 온전히 자문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타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려면 적어도 그 문화가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아야 하고 자신도 그 맥락에 적합하게 그 문화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함

이것은 그 문화에 대한 앎이 수준이 높아져야 가능한 일임

5. 타문화중심주의의 극복

타문화만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자문화는 가치 없는 것으로 배제하는 타문화중심주의는 자문화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규정하는 용어임

사람들의 삶이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자문화와 타문화의 경계도 점점 흐려지고 있음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문화의 고유성을 드러내고 그것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활동은 점점 소수의 활동이 되고 있음

자문화에 대한 이해지평을 넓히면서 타문화에 대한 안목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

6. 타문화를 넘어서는 교육

문화를 활용하여 생성해낸 산물들이 비교되고 그 중 어느 하나가 다른 것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차지하게 되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음

여기서 타문화를 자문화로 전환하고 이를 공유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자문화보다 타문화가 더 낫다고 판단하는 기준임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동을 볼 수 있는 안목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것임

 

강의 요약

자문화와 타문화는 모두 교육의 맥락임

자문화와 타문화는 또한 교육의 소재이기도 함

교육에서는 자문화중심주의와 타문화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자문화와 타문화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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