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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언어학

문학, 국어, 한국어학, 문학창작과 등 대조언어학 핵심 요점 정리 43. 주제 중심 언어와 주어 중심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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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주제 중심 언어와 주어 중심 언어

담화
- 화자와 청자가 구체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산출하는 문장의 연쇄
- 문장이 산출되는 발화상황 또는 문장에 이어지는 전후 맥락 속에서 연구하고자 할 때
도입되는 개념


1) 주제 부각형 언어의 특징


♠  주제(topic) - 서술의 대상이 되는 부분
♠  주제 부각형: 주제가 항상 문장 구성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언어
- 주제가 명시적인 표지를 지니고 문장 구조의 일정한 위치에 규칙적으로 실현됨
* ‘는’이 뒤따르는 요소는 주제로 분석됨
→ 문장의 다양한 요소가 주제로 사용될 수 있음
예) 그 책은 나도 읽어봤어. /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 있었어.
/ 철수는 벌써 밥을 먹었어. / 나는 자장면이 좋다.
* 문법적 주어가 주제가 될 수 있고 서술어도 주제가 될 수 있음
예) 영희는 국어를 잘 한다. / 예쁘기는 영희가 제일이지, 쓰기는 이게 더 편해.
- 피동구문이 존재하지 않거나 그 사용이 제한되어 있음
- 비인칭 구문을 형성하는 It과 같은 비인칭 주어가 없음
- 이른바 이중주어문이 있음
예) 서울이 인구가 많다. / 철수가 머리가 좋다.
- 주제는 주어와 달리 서술어의 의미적 논항이 아니어도 됨
예) 나는 자장면이다. / 철수는 국어야.


2) 주어 부각형 언어의 특징


♠  서술어가 시제나 상, 서법 등에 따라 활용하는 형태를 취하는 단문에서 주어가 생략되기 어려움
♠  주어 자리가 허사적 요소로 채워지는 비인칭 구문이 존재함
예) It’s 10 o’clock
♠  주어는 반드시 서술어의 의미적 논항이 실현된 것이어서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는
긴밀한 의미관계가 성립함
예) I’m Michael.
♠  주어와 동사 사이의 일치현상이 빈번하고 여러 가지 문법적 절차가 주어에 민감하게 이끌려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음
예) I go to school / She goes to school

 

3) 한국어는 근간성분(주어나 목적어 등)이 쉽게 생략


♠ 특히 주어 생략이 빈번함
→ 한국어는 주제 부각형 언어
예) 어디 가세요? - 집에요 / 벌써 다 먹었니? / 벌써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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