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 및 태풍 관련 이슈 & 주목할 점
이상기후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장마와 태풍이 미뤄졌다. 폭염이 지속됐던 18년도처럼 8~9월에 강수와 태풍이 자주 내습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일 밤까지 전라권내륙과 경남권 내륙, 오늘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경북서부, 낮부터 밤 사이 강원영서와 남부내륙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는 예보가 나왔다. 최근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장마는 거의 없다싶이 했다. 작년 여름은 54일간 지속되던 장마로 덥다는 생각이 거의 들지 못했는데, 올해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이상기후로 인한 열돔 현상이 지속되며 폭염에 한반도가 앓고 있다. 이에 더해 태풍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에 의해 튕겨져 나갔다. 튕겨져 나간 태풍은 태풍 '인파'와 '네파탁'이다. 태풍 '인파'는 제주도를 거쳐 내륙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상하이로 갔고, 태풍 '네파탁'은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로 갔다.
소나기성 장마가 내리고, 태풍이 오지 못한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에너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장마전선 형성되고 얼마 안되어 사라지고, 태풍 또한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의 에너지에 일본과 중국으로 튕겨져 나갔다. 반기성 키에웨더 센터장은 “장마전선이 올라온 게 3일이다. 그런데 장마다운 장마전선이 별로 없었다. 지금 날씨를 보면 저희들은 정상적인 날씨가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날씨는 가장 심각한 것 같다”며 “장마 기간에 이렇게 장마 같은 비가 안 내리고 소나기만 매일 내리는 이런 형태는 거의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태풍이 들어오지 못했지만 폭염에는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지난 태풍 '인파'는 열대 수증기가 몰려들어 뜨거운 동풍까지 더해 36~38도까지 상승했다. 2018년 태풍이 한반도 주변을 통과하며 열기를 불어넣었던 것과 같은 현상이다.
다만, 8월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져 태풍이 자주 내습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태풍이 25개 안팎 발생하여 3~4개가 영향을 주는데 최근 9~10월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년 중 가장 많은 5,6개의 태풍이 8월 중 발생하며 9월과 10월에도 태풍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주중부터 시작되는 게릴라성 소나기가 8월부터 지속적으로 전국에 올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주중 전국에 비가 예정되어 있다. 전라권 내륙과 경남권 내륙, 중부지방과 경북서부로 시작해 금일 낮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 영서와 남부 내륙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는 일기예보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시작되고, 이는 이달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매년 장마는 7월 중으로 시작되며 2주간 국내에 비를 내려줬다. 여름의 더위를 조금은 가시게 해주었고, 너무 덥지도 않은 여름다운 여름을 보내게 해주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에 휴가나 바다를 생각하기 보다 더위를 걱정하게 되었다. 39도가 넘는 폭염으로 언택트 생활을 더 언택트하게 만들어주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이것이 장점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폭염은 주기적으로 올 것이기에 더 우려가 된다. 기후는 우리 생활, 지구의 생태계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매년 예상 안에서 이루어지는 반복되는 것들에 감사해야하며, 환경을 더 생각해야 한다고 지구는 경고하고 있다.
● 태풍 및 장마 관련주
* 동방아그로 : 농약 제조 전문업체. 살림꾼, 일품, 싸이메트 등의 농약과 꼬꼬시 등 비료를 생산/판매 중.
* 경농 : 동오그룹 계열의 농약 완제품 제조 및 판매업체. 주요 제품으로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등을 보유.
* 조비 :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의 복합비료회사. 맞춤 비료 등의 복합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비료를 개발, 판매.
* 파루 : 방역 소독기 생산.
* 대동 : 농업용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하는 국내 농기계전문업체. 농기계용 엔진 및 제품을 국내외 영업소, 직영점, 해외종속법인 등을 통하여 판매 중.
* 롯데정밀화학 : 롯데그룹계열의 정밀화학 기업으로 비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 요소사업을 영위.
* 남해화학 : 농협계열의 국내 최대 비료 생산 및 판매업체.
* 코엔텍 : 폐기물처리 전문업체. 폐기물처리, 유틸리티 공급사업 등을 영위.
* 인선이엔티 :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중간처리, 순환골재 생산판매, 폐석면 처리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 태풍 및 장마 발생 시 피해지역 폐기물처리 관련해서 태풍 및 장마시즌에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인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