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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커뮤니케이션

말 잘하는 법, 스피치 기본, 방통대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요점 정리 7. 표현하기 : 비언어의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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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표현하기 : 비언어의 구사

학습목표

 

1. 언어커뮤니케이션과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의 차이와 공통점을 설명할 수 있다.

2. 언어와 비언어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3. 효과적인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의 표현 기법을 제시할 수 있다.

 

핵심점검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의 특성

-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한다.

- 언어와 비언어의 관계를 숙지한다.

- 비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이해한다.

 

비언어 메시지의 유형과 표현기법

- 신체언어, 공간언어, 신체접촉, 유사언어, 외모의 비언어 기능을 이해한다.

- 효과적인 비언어 표현 기법을 숙지한다.

 

주요 용어 : 비언어, 보완 기능, 규제 기능, 대체 기능, 강조 기능, 신체언어, 공간언어, 신체 접촉, 유사언어

 

핵심탐구

 

1. 비언어는 어떠한 기능을 하는가?

<예화> (교실수업)
선생님 : 오늘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검지를 올리며 톤도 높여 강조) 여기예요! 중간고사에도 반드시 출제할꺼니까, 잘 들어요.
학생A : (계속 옆을 보며 떠들고 있는 학생 - 혹은 휴대폰으로 문자보내기)
선생님 : (말을 멈추고 냉정하게 쏘아보며 팔짱을 끼고 쳐다봄)
학생B : (학생 A을 툭툭 치며 눈짓)
학생A : (눈치채고 자리에 똑바로 앉아 수업 준비) 죄송합니다(머리를 떨구고).

 

(1) 보완기능

 

말할 때 아무런 표정과 제스처 없이 미라처럼 입으로만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예컨대, 고맙다는 말을 할 때는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목소리의 어조도 고마운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가지고 조절한다. 반대로 화가 났다는 말을 할 때는 강한 어조로 눈을 치켜뜨거나 주먹을 쥐게 된다. 이 두 가지 경우에서 보듯 얼굴 표정, 어조, 눈짓, 제스처 등 비언어는 전달하고자 하는 언어 메시지를 보완하는 기능을 한다.

 

(2) 규제기능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데 한 학생이 계속 떠든다. 옆의 학생들이 눈짓을 하거나 선생님이 팔짱을 끼고 쏘아보는 등의 비언어적 반응을 한다. 다른 사람의 반응을 이해한 학생은 그제야 눈치 채고 떠드는 것을 중단한다. 비언어가 언어를 제한하는 규제 기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3) 대체 기능

 

어떤 때는 장황한 말보다도 눈짓 하나, 조그만 손동작 하나가 더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저마다 큰소리로 떠들고 있는 시끄러운 교실에서 교수가 조용히 하라고 같이 큰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오히려 침묵하며 가장 떠드는 학생들을 향해 냉정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길 건너편에 서 있는 친구에게 이리 오라는 손짓이 큰소리로 말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미안하다는 구차한 변명보다 머리를 떨구고 그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더 설득적일 수 있다. 이처럼 비언어는 언어를 대신해 주는 대체 기능을 한다.

 

(4) 강조 기능

 

비언어는 언어를 강조하는 기능도 한다. 대체로 중요한 부분을 말할 때 목소리의 어조나 강도가 높아진다. 야단칠 때는 자세를 빳빳하게 세우고 말하게 되고 잘못을 사죄할 때는 어깨가 처진다. 이처럼 처진 어깨, 빳빳하게 세운 어깨, 강한 어조 등은 모두 언어 메시지를 강조하는 기능을 한다.

 

2. 비언어는 문화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비언어의 습득은 우리가 자라난 사회문화적 환경의 범주 안에서 이루어진다. 문화가 다르면 비언어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다. 대체로 동양권과 서양권이 서로 다른 비언어를 사용한다. 쉬운 예로 우리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목례를 하는 것이 인사 예절이지만, 미국인들은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거나, 볼에 가벼운 입맞춤으로 첫인사를 한다. 이처럼 문화에 따라 비언어의 사용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은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이란 문화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국가나 민족과 같이 거대한 이질 문화권의 경우 외에도, 같은 국가나 민족 내에서도 개인이 소속된 집단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요소 역시 비언어커뮤니케이션에 반영된다. 대표적인 것 의상이다. 학생은 교복 착용으로 학생집단에 소속되어 있음을 반영하고, 백화점의 점원은 같은 제복을 입음으로써 그 백화점의 일원임을 나타내 준다.

 

3. 공간 활용도 비언어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수 있는가?

 

물론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각자 특별히 편안하게 느껴지는 나만의 영역이 있다. , 내방, 내 의자 등 물리적심리적으로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자기만의 영역은 개인적 공간에 해당된다.

공간의 이용은 일반적으로 성별, 연령, 상대방과의 친밀도, 공간 크기,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은 처음으로 사람들이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했다.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이용하는 공간의 거리를 다음과 같이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거리는 친밀함의 척도, 사회적 지위의 척도가 된다. 공간과 거리를 연구하는 학문 분야를 프락시믹스(proxemics, 공간학)라고 한다.

 

* 공간언어

친밀한 거리(intimate distance) : 45cm 이내. 애인 간, 엄마와 아기 간의 거리
사적 거리(personal distance) : 45120cm. 조용한 대화, 사교할 수 있는 거리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 : 120360cm. 학생과 선생, 사장과 비서 간의 거리
공적 거리(public distance) : 360cm 이상. 강의실에서 선생과 학생, 연사와 청중 간의 거리

 

4. 유사언어란 무엇인가?

 

목소리와 관련된 요소를 유사언어(Para-language)라고 한다. 소리의 높낮이, 높낮이의 변화, 속도, 크기, 음질, 발음 등이다. 이는 언어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비언어 중 하나이다.

이러한 유사언어는 상대방의 연령이나 키, 외모 등 신체적 특징을 암시해 주는 기능도 한다. 예컨대 고음으로 말하는 사람은 남자보다는 여자이기 쉽고, 키가 작은 편에 속하고, 나이든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으로 연상된다. 큰소리를 내는 사람은 키가 크고 덩치가 큰 사람으로, 빠른 속도로 말하는 사람은 불안한 사람으로, 반면 느리게 신중하게 말하는 사람은 지위가 높은 사람 혹은 신뢰도가 높은 사람으로 연상되기 쉽다.

또한 말의 높낮이는 말을 기분 좋게 혹은 불쾌하게 들리게 만들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너무 높은 목소리, 너무 낮은 목소리 모두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소 고음의 소리로, 다양한 어조로 힘 있게 말하면 실력 있어 보이는 측면도 있다. 낮은 목소리의 경우는 대체로 불안해 보이고 내성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쉬우나 어떤 경우는 사람들을 주목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5. 비언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기법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 효과적인 비언어 표현기법
. 언어와 일치하는 표정, 몸짓 해석상의 혼란을 주지 말 것
.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 다른 비언어 습득과 연습
. 상대방에 대한 사전 경험
. 상황에 적절히 대처

 

비언어 표현에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언어와 일치하는 표정이나 몸짓으로 상대방에게 해석상의 혼란을 주지 않아야 한다.

둘째, 문화가 다르면 비언어의 사용도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이질 문화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비언어 사용에 대한 지식 습득과 연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셋째, 상대방이 표현하는 비언어는 그 사람의 진짜 의도와 다를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사전 경험이 필수적이다.

실제 상대방에 대해서 민감하고, 상황에 적절히 대체하는 방법 이외에 비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특별한 기술은 없다. 상대방의 표정,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보며 표현하는 것, 물리적 환경, 심리적 환경 등 여건과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여 표현하는 것 등이 비결에 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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