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국어, 한국어학, 문학창작과 등 대조언어학 핵심 요점 정리 30. 단어형성법의 원리 – 파생

30. 단어형성법의 원리 – 파생

 

1) 파생의 정의와 종류

(1) 정의 : 접사가 붙어 새로운 의미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

(2) 종류
▶ 어근의 종류에 따라
- 1차 파생 : 어근이 의존형태소인 경우
- 2차 파생 : 어근이 자립형태소인 경우

 

▶  어근의 품사 유지 여부에 따라
- 품사 유지 파생 : 파생접사가 결합한 단어의 품사와 최초 단어의 품사가 변화가 없을 때
- 품사 변화 파생 : 파생접사가 결합한 단어의 품사와 최초 단어의 품사가 변화가 있을 때

(3) 파생접사의 종류
▶  활성 접사 : 접사 중에서 기존 단어에 쉽게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파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접사, 생산성이 높은 접사
(예) -ness, -able, -ly 등
▶  비활성 접사 : 접사 중에서 한정된 어휘와만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데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접사, 생산성이 낮은 접사
(예) -hood(childhood), -dom(kingdom), 무덤(묻+엄), 지붕(집+웅) 등

2) 언어별 특징

▶  한국어, 일본어, 영어의 파생에 대해 살펴볼 것
▶  중국어는 고립어여서 이에 대한 특별한 특징이 없으므로 다루지 않기로 함.

(1) 한국어의 파생
① 접두파생은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명사, 동사, 형용사에만 존재
(예) 군- 소리(명사) 치-솟다(동사) 드-높다(형용사)
② 접두사는 품사를 바꾸지 못하는 어휘적 접사이므로 접두파생의 경우 특별한 경우
(예: 마르다(동사)-메마르다(형용사))를 제외하고는 품사를 바꾸지 못함
③ 접두사가 그 형태를 바꾸는 경우가 있음
(예) 애-호박 : 앳- 되다 찹-쌀 : 찰-벼 샛- 노랗다 : 싯- 누렇다
④ 접미파생은 생산성이 높아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조사 등
매우 광범위하게 일어남
⑤ 접미파생의 경우 품사를 바꾸지 못하는 어휘적 접사가 붙는 경우도 있고,
품사를 바꾸는 통사적 접사가 붙는 경우도 있음
(예) 어휘적 접사 : 멋-쟁이, 깨-뜨리다.
통사적 접사 : 넓-이, 사랑-하다, 없-이, 밖-에(조사)

(2) 영어의 파생
① 접두파생에서도 품사를 바꾸는 경우가 있음
(예) en-courage(격려하다 – 용기), a-bed(침대 – 누운 채로),
be-cloud(구름- 흐리게 하다)
② 파생접미사가 매우 많으며 대부분 품사를 바꿈

③ 접사 없이 품사가 바뀌는 경우가 있음
(예) 명사 → 동사 : water(물주다), fish(고기잡다)
형용사 → 동사 : free(풀어주다), clean(청소하다)
형용사 → 명사 : (the) rich(부자), (the)old(노인)
④ 접사의 순서는 모든 파생접사들이 결합된 후에 맨 마지막에 굴절접사가 결합함.
굴절접사는 단 한번만 결합함.
즉, 접두사+ 어근+접미사+굴절접사의 순
(예) re+ write+ er+’s : 파생접사(접두사)+어근+파생접사(접미사)+굴절접사

(3) 일본어의 파생
① 한자어 접두사에 의한 파생이 많음. 순수 일본어 접두사 중 생산성이 높은 것은
존경이나 겸손을 뜻하는 御[o]를 비롯하여 크고(大[o:]) 작음(小[ko]) 처음(初[hatsu])
등의 의미를 갖는 것들

② 접미사 파생의 경우는 어휘적 파생과 통사적 파생 두 가지가 있음
* 통사적 파생 중 동사에서 유래한 파생명사는 별도의 파생접미사 없이 활용형 중의
하나인 연용형 형태가 그대로 파생명사가 된다는 점이 특이함. 이점은 형용사나 형용
동사 등에서 파생된 명사와 다름

 

② 접미사 파생의 경우는 어휘적 파생과 통사적 파생 두 가지가 있음
* 통사적 파생 중 동사에서 유래한 파생명사는 별도의 파생접미사 없이 활용형 중의
하나인 연용형 형태가 그대로 파생명사가 된다는 점이 특이함. 이점은 형용사나 형용
동사 등에서 파생된 명사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