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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언어학

국문학, 국어, 한국어학, 문학창작과 등 대조언어학 핵심 요점 정리 26. 동사의 보편적 특징과 언어권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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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동사의 보편적 특징과 언어권별 특징

 

동사는 대상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문장 내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명사와 함께
모든 언어에 존재하는 매우 보편적인 어휘범주


1) 일반적인 특징


(1) 언어에 따라서 수와 인칭이 동사에 표시되는 것들이 있음
(터키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2) 시제가 동사에 문법적으로 표현되는 언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언어가 있음
▶  시제가 동사에 표현되는 언어 :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
▶  시제가 동사에 표현되지 않는 언어 :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


(3) 동사에 상이 표현되기도 함

상(相,aspect)이란?
일반적으로 행위의 시작, 진행, 완료 등을 나타내는 개념
하나의 시제에서도 완료나 진행이 모두 나타날 수 있음
“먹어 버렸어” : 행위완료, 과거시제
“먹고 있었어” : 진행, 과거시제

 

▶  상 중심 언어 : 슬라브 어파(러시아어, 폴란드어), 아랍어, 중국어
상의 구분 : 완결상, 미완결상, 진행상
일반적으로 완결상과 미완결상으로 구분되고 진행상은
언어에 따라 있는 언어(영어)가 있고 없는 언어(독일어,
슬라브어파)도 있음
▶  시제 중심 언어 : 한국어, 일본어, 영어


(4) 인도 유럽어족은 동사의 하위부류로 조동사를 둠

 

2) 한국어 동사의 특징


(1) 한국어 동사는 기본형으로 ‘-다’를 가짐
(2) 한국어 동사는 시제와 상, 서법, 태에 따른 동사 형태의 변화는 있고,
인칭과 수에 따른 동사 형태의 변화는 없음
(3) 한국어에도 보조동사가 있고, 어순은 본동사+보조동사의 순서
(예: 가+고 싶다, 죽+어 버리다, 해+주다)
* 한국어 보조 동사의 종류 (의미별) 

(4) 한국어의 동사는 어간과 어미로 구성됨
▶  한국어는 종결어미가 있음. 이는 인도 유럽어족, 알타이어족 등에서 발견되지 않는
한국어만의 특징


(5) 연쇄동사 구문이 있음
(예) 잡아먹다, 놀고먹다, 건너가다, 빌어먹다, 잡아떼다 등

 

3) 다른 언어의 경우


(1) 영어
① 주어의 수, 시제에 따라 동사 형태 변화가 일어나고 일부 인칭에 한해서
동사 형태변화가 일어남
w 수 : be 동사 – I am a teacher. They were teachers
w 시제 : I am a teacher – I was a teacher
I study math – I studied math
w 인칭 : I go to school – He goes to school
② 영어의 시제는 기본형이 현재형으로 사용됨
③ 과거형은 동사의 형태 변화를 통해 이루어짐
④ 미래형은 조동사 또는 구동사(phrasal verb)를 통해 이루어짐
I will go to Korea. - I’m going to Korea.

⑤ 현재분사나 과거분사와 같은 분사형을 갖는다는 것과 연결사 역할을 하는 to를 이용하여
부정사 문장을 이룸
w 분사형
– 현재분사 : The girl came smiling wide.
- 과거분사 : She remains unmarried.
w 부정사 – I want to see him.


(2) 일본어
① ‘어간+어미+조동사(혹은 조사)’의 구성. 단, 명령형과 연체형(한국어의 관형형과 유사)은
조동사나 조사와 결합하지 않음
② 어미 활용은 ‘어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뒤에 오는 ‘조동사’나 ‘조사’에 따라
6가지 활용형
w (未然形, 運用形, 終止形, 運休形, 仮定形, 命令形) 한국어의 어미와 같은 기능은
‘조동사’나 ‘조사’가 함
③ 시제에 따른 어미 활용은 기본형이 현재형과 미래형으로 사용됨
今日(오늘) -- 行く(간다)/
む(읽는다)
明日(내일) -- 行く(갈 것이다)/
む (읽을 것이다)
④ 일본어의 경어법은 화자와 청자와의 관계, 제 3자와의 관계까지 더하여 동사에 나타냄

 

w 한국어는 주체가 화자보다 높으면 주체높임을 사용하지만
일본어는 주체가 화자보다 높지만 가족인 경우는 주체높임을 사용하지 않음
→ 듣는 이 혹은 제3자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
 
(3) 중국어
① 형태의 변화가 없으며 굴절을 하지 않아 어미나 접사도 존재하지 않음
② 고립어인 중국어는 단어의 형태만으로 품사를 분류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동일한 형태로
주어, 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등 모든 문장 성분으로 사용될 수 있음
③ 시제가 동사의 형태 변화에 반영되지 않음

 

④ 시제가 동조동사(한국어의 경우 보조용언)에 해당하는 능원(能願)동사가 존재함
w 이 능원동사는 ‘가능, 허가, 소망, 의지, 필요, 당위’ 등의 의미를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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