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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심리학

상담심리사, 상담심리학과 필수과목 이상심리학 핵심 요점 요약 정리 8. 조현병 (정신분열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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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개관

1. 분류의 역사

 

고대 중국, 인도,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에 오늘날의 정신분열병 증상과 유사한 증상에 대한 묘사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오늘날 정신분열병이라고 할 수 있는 개념은 19세기 후반에 와서야 형성되었다.

 

Morel(1856): 노인성 치매와는 달리 어린 나이에 치매가 시작되는 조기 치매(demense precoce)라는 용어를 처음

 

Krapelin: 1890년대 이전까지 별개의 질환으로 언급되어지던 긴장증(catatonia), 파과증(hebephrenia)를 포함하는 다양한 환자 군에서 공통되는 임상양상을 확인하고 청소년기에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진행하여 결국은 다양한 인지기능과 행동기능에 전반적이고도 지속적인 장애에 이른다고 하여 '조기 치매(dementia praecox)라고 정의함으로써 오늘날의 정신분열병의 개념을 형성하였다.

 

그는 증상의 다양성, 의지와 감정의 비정상성이 중요한 양상이며, 만성적 경과와 나쁜 예후가 특징적이라고 하였다.

 

Bleuler: BleulerKraepelin의 조기 치매를 정신분열병 군으로 대치할 것을 제안함으로써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이 질환의 이질적인 측면을 강조했고 정신능력의 분열을 특징적 증상으로 강조하였다.

 

즉 정신분열병 환자의 사고의 표현 및 형성에 있어서의 붕괴와 와해를 당시 널리 유행했던 연상심리학의 관점에서 '연상의 이완(loosening of association)'이라고 불렀다. 그는 정신분열병의 기본적인 증상으로서 연상의 이완, 붕괴를 강조하기 위해 조기치매를 정신분열병이라고 재명명했다.

 

정신분열병에 특이한 기본 증상은 연상의 장애, 양가감정, 자폐증, 둔마된 감정, 의욕상실, 주의력 결핍 등을 언급하였다. 특히, 연상의 이완, 양가감정, 자폐증, 둔마된 감정의 네 가지 증상은 철자가 'A'로 시작하기 때문에 흔히 Bleuler4A라고 부른다.

 

Schneider: Schneider1938년 정신분열병을 용이하게 진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일련의 증상을 '일급 증상(first rank symptom'으로 제시하였다.

 

1급 증상의 핵심은 환자가 자신의 사고, 감정, 신체에 대한 수동성을 지각하는 것이다. 예컨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머리에 생각을 주입시킨다, 나의 생각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와 같은 증상이 그 예이다.

 

2. 역학

 

정신분열병의 평생 발병율은 0.3-3.7%이며, 대체적으로 일반 인구에서 조사된 정신분열병의 평생 유병율은 약 1%이기 때문에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3. 발병시기

 

첫 번째 정신병적 삽화가 발병하는 연령은 남자의 경우 15세에서 25, 여자의 경우는 25세에서 35세로 남자가 일찍 발병한다.

 

이는 남성과 여성간의 생물학적 차이들이 발병시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4. 원인

 

유전

 

정신분열병 환자의 가계에서 정상 가계보다 정신분열병 환자가 많다는 것이 Kraepelin 시대부터 알려져 왔다. 가족은 유전과 환경요인을 공유하므로 두 요인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다양한 유전학적 연구방법에 의해 정신분열병의 가족 내 전파에 유전적 요인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점차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경해부학적 요인

 

A. 신경병리

 

대부분의 연구는 변연계에 이상이 있다는 것으로, 변연계는 정신분열병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정신기능들(인지와 감정의 조절기능, 다양한 감각자극의 통합과 연합, 환경적 맥락의 파악과 분석, 자극검색 및 원초적 욕구와 감정의 생성, 제어)을 관장하고 있다.

 

B. 뇌 영상

 

CT MRI를 통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뇌 구조 연구에서 뇌실 확장과 구의 확대가 비교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이다. 뇌실과 구의 확대는 어떤 종류의 퇴행성 과정으로 인하여 뇌피질 또는 대뇌가 위축된 것이 아니며 태생기의 신경발생학적 이상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신경생리학적 요인

 

뇌파를 이용한 많은 연구 결과 이상 뇌파소견이 많고 자극에 대한 예민한 반응, 간질형파와 좌반구의 아상파의 빈번함 등이 보고되었지만 이를 정신분열병에 특이한 뇌파소견이라고 할 수는 없다.

 

생화학 및 정신약물적 요인

 

A. 도파민 가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과다하거나 또는 도파민 수용체의 증가 등으로 인해 도파민 신경전달 과잉상태가 되면 정신분열병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세워졌으나, 최근 도파민계에 대한 연구의 증가로 인해 몇가지 수정된 도파민 가설이 제시되었다. - 도파민계의 어떤 부분은 활성이 증가되어 있고, 반면 다른 부분은 오히려 활성이 감소되어 있다는 것이다. - 도파민 수용체 아형에 따른 뇌조직별 분포, 한정신병약물과의 결합도 약물학적 작용이 다르다는 것이다.

 

B. 세로토닌 가설

 

정신분열병 환자에게서 여러 가지 형태로 세로토닌계의 비정상적 활성이 관찰되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세로토닌 계의 활성은 2차적으로 도파민 분비체계의 혼란을 불러 일으켜 정신분열병이 발생한다는 것으로, 세로토닌이 독자적으로 정신분열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기 보다는 다른 신경전달물질, 특히 도파민에 대한 조절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C. 노어에피네프린 가설

 

정신분열병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무감동증은 노어에피네프린계가 관여하는 보상체계의 장애라고 볼 수 있고 또한 정신분열병 전구기에 흔히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항진현상이나 흥분 등도 노어에피네프린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신분열병의 원인으로 노어에피네프린의 역할이 시사되고 있다.

 

D. 아미노산 신경전달물질

 

GABA는 신경계의 대표적인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서 정신분열병환자에 있어 해마의 GABA를 분비하는 신경이 소실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러한 억제성 GABA 신경의 소실은 도파민과 노어에피네프린의 과활성을 유발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GABA보다는 흥분성 아미노산과 정신분열병과의 관계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심리사회적 요인

 

정신분열병에 항정신병약물이 효과가 있고 유전 등의 생물학적 원인이 관여하리라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정신분열병의 증상과 경과가 심리사회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따라서 비록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과거에 주장되었던 것 같이 심리 및 사회적 요인이 정신분열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신분열병의 심리사회적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환자 치료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A. 정신분석학적 접근

 

프로이트는 발달과정 중의 고착과 자아기능의 결함 때문에 생긴 정신 내적인 갈등이 정신분열병을 유발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정신분열병 환자들이 타인과의 사이에서 갈등과 좌절을 겪을 때 대상관계의 장애와 퇴행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기에 이 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사춘기로 들어서면서 자아기능의 확장이 요구되는 과제들에 부딪혀 갈등을 겪게 되면서 자아가 붕괴되기 때문으로 보았다.

 

B. 가족관계에 대한 접근

 

한 때 잘못된 가족기능이 정신분열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너무 강조되면서 많은 환자의 가족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또한 환자 가족의 죄책감을 가중시켰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는 어떤 특정한 가족형태가 정신분열병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취약한 소인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있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족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야기하며 병의 발병이나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체로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간의 특정한 관계양상이 환자의 근본적인 의사소통양식을 결정지으며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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