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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음식보관은 냉동이 무조건 안전?! 식품별 제대로 냉동보관하는 방법을 알기쉽게 정리 해서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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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해동한 음식은 다시 냉동하지 마세요!



식품을 냉동하는 이유는 신선한 상태로 보관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렇지만 냉동 자체가 신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는 밀폐용기의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밀폐용기는 공기의 차단뿐 아니라 수분의 증발도 막아줍니다.

해동할 때는 세균 증식이 쉬운 날것인 육류나 생선은 가능한 한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하는 것이 좋으며, 그 외의 식품은 필요에 따라 전자레인지로 급속 해동해도 무관합니다.

냉동 보관한 음식을 해동해 먹을 때 명심해야 할 것은 한 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1마리의 세균은 10분이 지나면 2마리, 1시간이 지나면 64마리, 4시간이 지나면 1백 마리로 증식하기 때문에 실온에서 3~4시간 방치한 음식을 먹는 것은 세균 덩어리를 섭취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해요.

고기나 생선을 냉동 보관할 때는 한 번 먹을 분량만큼 나누어 냉동하고 한 번 해동한 식품은 다시 냉동고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흔히 하얗게 성에가 낀 식품은 냉동이 잘된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성에는 냉동고 문을 열고 닫으면서 각종 오염된 수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세균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냉동고 문을 자주 여닫지 말고 성에가 짙게 낀 식품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잘 얼리고 녹이는 방법 식품마다 달라요!



식품별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냉동보관법도 식품별로 달라요.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양념 고기는 전자레인지로 해동할 경우 열이 수분을 증발시켜 식감이 퍼석해지게 됩니다. 반면, 새우 같은 해산물은 세균 증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급속 해동해야 합니다.

식품별 특성에 맞게 냉·해동을 해야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니, 새농이가 대표적인 다섯 가지 식품의 냉·해동법을 알려드릴게요.

1. 다진 마늘, 해동 없이 사용 가능해요

다진 마늘은 얼음 틀처럼 생긴 전용 트레이에 넣거나 일회용 비닐장갑에 한 손가락씩 채워 얼린 후 요리할 때 필요한 만큼 꺼내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마늘은 상온에 잠깐만 두어도 물이 생기고 고유의 매운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해동 없이 바로 요리에 활용하면 됩니다.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가 다른 식품에 밸 수 있으므로 보관 시에는 이중으로 감싸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2. 나물, 꼭 짜지 말고 물기 있게 보관해요

나물은 살짝 데쳐 식힌 후에 꼭 짜지 말고 건져 지퍼백에 담아 얼리세요. 나물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만큼 질겨지므로 물기 없이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데친 물과 함께 얼리면 수분이 많아 해동할 때 식감이 질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지퍼백째로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조금만 녹아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국용이라면 녹지 않아도 바로 냄비에 넣어 조리해도 괜찮습니다.

3. 돼지고기, 긴 해동시간이 필요해요

고기는 해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한 번 먹을 만큼 나눠 랩으로 감싼 뒤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전 고기 표면에 올리브유를 바르면 기름 막이 생겨, 공기와의 접촉으로 인한 산화를 줄일 수 있어요.

돼지고기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급속 해동과 실온 해동은 고기의 질을 떨어뜨리고, 식중독균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 하도록 합니다.

4. 육수, 먹을만큼 나눠 보관하세요

육수는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분씩 양을 나눠서 냉동 보관합니다. 지퍼백이나 우유팩에 담아 납작한 상태로 얼리면 보관과 사용이 편리한데요. 조리된 상태의 식품을 냉동하는 것이므로 사용할 때는 해동과정 없이 냄비에 넣고 바로 끓여 쓰면 됩니다.

5. 떡, 냉동해야 촉촉해져요.

떡은 상온이나 냉장실에 보관하면 노화현상에 의해 금방 단단해지므로 이틀 뒤에 꺼내먹더라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시루떡같이 넓적한 형태라면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그 외의 모양을 한 떡은 1인분씩 지퍼백이나 비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을 권합니다.

떡은 실온에 둬도 금방 해동되지 않으므로 전자레인지에 급속 해동하거나 밥솥이나 찜기에 넣어 살짝 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냉동보관하면 좋은 음식 vs 안 좋은 음식



냉동보관하면 생각지도 못했는데 냉동보관하면 더욱 좋은 재료도 있다고 하니 함께 알아볼까요~?

냉동보관하면 좋은 음식

1. 두부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두부는 얼리면 구멍이 생기면서 수분이 빠지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집니다.



2. 바나나

껍질을 벗겨 밀폐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당도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2배 증가합니다.



3. 쌀밥

코코넛 오일 한 스푼을 넣어 밥을 짓고 12시간 냉동 시 칼로리를 최대 60% 감소시킬 수 있어요. 해동해서 먹으면 맛과 영양분은 그대로 유지돼요.



4. 팽이버섯

무르기 전 밑동을 자르고 소분하여 밀폐 후 냉동하세요! 냉동 후 조리하면 버섯의 세포벽이 찢어져 지방 연소에 도움 되는 버섯 키토산이 많이 나옵니다.

냉동보관하면 안 좋은 음식

1. 커피

원두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냉동 보관 시 음식 냄새를 모두 흡수할 수 있어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



2. 수분 많은 과채류

수박, 오이 등 수분이 많은 과채류를 냉동 보관하면 조직이 손상되어 본연의 맛을 잃어버려요.



3. 유제품

냉동 후 해동 시 유지방이 수분과 분리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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