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에서도 가볼만한 산 삼성산입니다.
서울시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경계를 이루는 서울근교 산으로
3 고승(삼성)이 머물렀다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해발 481m. 관악산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렸으며
관악산과는 무너미고개로 이어지고 아기자기한 암릉이 볼만한 서울근교 등산 코스입니다.
안양 삼성산 등산코스는
안양예술공원, 관악수목원 입구, 염불암 입구, 호압사, 서울대입구 관악산공원
등을 기점으로 하는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등산은 안양예술공원 석수동마애종 입구에서 출발하여
제1전망대-제2전망대-능선데크쉼터-삼막사와 염불암 갈림길-국기봉-염불암-안양예술공원으로
하산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 자가용을이용시
공원 입구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1시간 1,000원/2시간 3,400원/3시간 7,000원...)
등산이 목적이라면 적어도 4시간은 소요될 것이고
주차요금은 10,000원 이상 약 20,000원 가까이 예상됩니다.
서울근교 가볼만한산 안양 삼성산 등산 코스 기점으로
주차장 뒤편 석수동마애종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식사를 하고 출발하면 배불러서 걸음이 더뎌질까봐 그냥 출발했더니
배가 너무 고파 어질어질 힘들었어요.
여름 등산 이래선 안되는데 말이죠.
쉬어가는 제2쉼터.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이정표, 등산 안내지도가 있고
쉼터는 쉼터일 뿐. 명산으로의 경기도 등산은 쉬지않고 고고입니다.
날은 덥고 배는 고프고 하산하자니 오기가 생기고
가는 데까지 가보자며 무거운 걸음을 옮겼습니다.
관악산 줄기 아니랄까봐 암릉이 눈길끄는 서울근교 가볼만한산 안양 삼성산입니다.
서울근교 가볼만한산 경기도 명산 안양 삼성산 등산코스
제1전망대에서 물 한 잔 마시며 하세월을 보냈는데
더워도 너무 덥다보니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정자는 바람이 불어 시원했고
안양시가지와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멀리 서울근교 산 수리산과 마주하는 전망에 가슴이 시원했습니다.
지나쳐 온 제1전망대와 가까이로는 안양예술공원 골짜기와
멀리 우뚝 솟은 관모봉에서 군부대가 있는 슬기봉,
독수리의 머리를 닮은 수암봉까지 안양을 병풍처럼 두른 수리산이 조망됩니다.
아기자기한 경치가 일품인 서울근교 가볼만한산
경기도 명산 안양 삼성산 등산코스따라
바위길을 오르내리며 데크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바위 하나 오르면 경치 좋은 전망이요, 또 오르면 전망대입니다.
비록 땀으로 샤워하는 중이지만 초록의 숲과 산에 빠져드는 여름 등산입니다.
육산인 수리산과 달리 거의 바위 뿐인 안양 삼성산 등산코스는 대조를 보입니다.
바위를 밟는 등산로나 병풍처럼 서 있는 기암들이 볼만한 서울근교 산입니다.
안양 방면으로 안양사를 비롯 삼막사, 염불암, 상원사, 망월암 등 크고 작은 암자들이 있고
서울 방향에는 호압사, 성주암 등이 있는데
특히 금천구 방향으로 뻗은 능선을 호압산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능선 사이에 자리잡은 염불암이 내려다보입니다.
오래전 이 길은 떨리고 힘든 길이었는데 오늘은 가뿐하네요.
그사이 서울근교 등산 산객들이 길을 잘 닦아놓았다는 너스레를 떨며
겨울에 따뜻한 양지에서 쉬어가던 때를 회상하며 잠시 걸터앉았습니다.
원효와 의상, 윤필 세 고승이 작은 암자를 짓고 수도한 데서
삼막사의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삼성산 이름도 세 고승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맞은편 능선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삼막사를 볼 수 있습니다.
어서 빨리 하산해서 점심 먹을 생각으로
부지런히 걸어 서울근교 가볼만한산 경기도 명산 안양 삼성산 국기봉에 도착했습니다.
사전에는 해발 481m로 알려져 있는데 표지석엔 477m로 새겨있습니다.
국기봉 아래 사거리로 되돌아 와 염불암으로 하산합니다.
바위길이지만 그늘진 길이고 하산길이어서 좋았습니다.
염불암을 둘러보고 안양예술공원으로 하산했지만
무너미고개 코스를 택한다면,
안양예술공원에서 입장할 수는 없지만
하산시에는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을 통과하는 삼성산 등산코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으로 가득한 지붕없는 미술관
안양예술공원 숲 산책도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