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웹의 진화
인터넷의 시초는 1969년 4개의 대학을 연결하는 ARPANET(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NETwork)이며, 이후 TCP/IP의 발달로 등장한 군사용 네트워크인
MILNET(MILitary NETwork)과 미국 국립 과학 재단 네트워크인 NSFNET(National
Science Foundation NETwork)의 개발을 거쳐 현재 사용되고 있는 WWW(World Wide
Web)로 변천해 왔으며, 일반 사용자들에게 쉬운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지난 1969년 미국 국방성의 ARPANET에서 등장한 인터넷은 정보의 내용과 형식이
다양해지면서 웹 응용 프로그램의 기능도 급속히 발전해 왔다. 따라서 초창기의 웹
(1.0)도 진화를 거듭하여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웹을 2.0, 앞으로 진화될 웹을 3.0이라
고 한다. 웹 1.0이 인터넷에서 문자, 영상, 음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신기술이었다면,
웹 2.0은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같이 참여·공유·개방의 철학적 명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웹 트렌드, 즉 ‘플랫폼으로서의 웹(Web as a Platform)’
이었다. 웹 3.0은 웹 2.0에 비해 매우 지능적이며 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함으로써 이용자의 패턴을 추론해 사용자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을 말한다.
[그림 4-3]은 웹 1.0과 웹 2.0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차이점인 ‘플랫폼으로서의 웹’
을 표현한 것이다. 웹 1.0은 콘텐츠 제공자가 정보를 독점하고 구독자는 정보를 소
비할 뿐이었다. 하지만 웹 2.0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하는 분산구조형식
을 띄고 있다. 즉, ‘일대다(Few to Many)’에서 ‘다대다(Any to Any)’로 개념의 변화
가 일어난 것이다. 웹 2.0의 대표적인 플랫폼은 웹 브라우저이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Internet Explorer), 파이어폭스(Firefox), 오페라(Opera), 사파리(Safari)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가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다. 웹 2.0을 규정하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플랫폼으로서의 웹
• 핵심 주제를 포함하는 데이터
• 참여 구조가 가져오는 네트워크
• “오픈 소스(Open Source)” 개발자를 위한 분산구조 시스템
• 다양한 플랫폼(PC, PDA, 모바일 기기 등)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
웹 3.0과 웹 2.0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이 아닌 기계나 사물들에 심어져 있는 센서들이 수집하고 축적한 정보를 바탕으
로 더 많은 지식을 창출하고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플랫폼을 기반
으로 매우 다양한 서비스들이 실현될 것이라는데 있다. 따라서 웹 3.0 환경에서는 지
금까지 불가능했던 많은 지능이 자기증식 과정을 거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
물과 사물 간에 실제세계와 가상세계를 언제나 실시간으로 연결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실현하는 웹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러한 웹의 진화 환경을 보면 미래의 인터넷과 네
트워크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미래의 웹은 실제세계
의 물리공간과 상호 연동하면서 더욱 더 지능화되고, 모든 사물과 인간을 둘러싼 환
경의 지능화가 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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