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가볼만한 도깨비 촬영지 석남사와 함께 가볼만한 서운산 여행코스에 대해서 소개드려요~
안성에서 여행코스로 추천하는 석남사와 서운산입니다.
석남사는 서운산 올라가는 입구에 있어서 석남사를 보고 서운산 등산까지 하는 코스로 추천합니다. 저는 등산하고 내려와서 석남사를 보는 것이 낫더군요.
1. 도깨비 촬영지 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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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는 16년도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는데 안성 8경 중 한 곳으로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석남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되었고 고려 초기 혜거국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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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절 아래쪽에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든 오지 같은 곳이라 석남사에 방문하려면 차는 필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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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달린 알록달록한 연등들 덕분에 사찰이 한층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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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에 가득하게 자리 잡은 담쟁이덩굴도 멋스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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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앞에 소원 기와가 놓여있었어요.
이거 한 번 해보고 싶은데 불자도 아닌지라 하기가 조금 그래서 매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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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의 영산전입니다.
영산전은 석가모니불과 그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를 함께 모신 불전의 명칭인데요.
이곳은 500나한을 함께 봉안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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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으로 가는 길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이 계단에서 주인공이 연등을 날렸어요.
드라마에선 눈 덮인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녹음이 우거져서 초록 초록합니다. 6월의 석남사도 충분히 아름다웠어요.
이곳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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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석남사는 자연과 조화로운 부분이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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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위의 두꺼비가 올라가있는 식수대가 있어요. 마실 수 있게 되어있는데 개인컵을 가져오지 않아서 구경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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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대 주변으로 동자승 인형?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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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에 본 풍경입니다. 들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어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사진 찍을 것도 많고 알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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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의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다가 조선시대 후기에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마치 게임에서 최종보스를 만나러 가는 기분이 드는 계단과 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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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 올라 바라본 풍경입니다. 구름이 예뻤던 날이라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전망이 확 트여있어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2) 서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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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산 등산로는 석남사 입구에서 석남사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왼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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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와 흙먼지 털이기가 놓여있어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진드기도 많고 벌레가 많아서 해충 기피제는 꼭 뿌리고 등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험상으로는 뿌리고 안 뿌리고 차이가 확실히 큰 거 같아요. 저는 추가로 산에 갈 때는 모기 기피제도 항상 챙기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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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계곡에 물이 많았어요. 덕분에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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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발견 시 행동요령입니다.
멧돼지는 군대에서 본 게 전부긴 한데 혹시라도 등산하다 만날까 봐 그게 걱정입니다.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피하는 게 상책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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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를 들머리로 서운산 정상을 가는 길을 두 갈래가 있습니다.
야생화 꽃길 방향이 돌아가는 길이지만 완만해서 올라가기 편해요. 다른 길은 코스가 짧은 대신 경사가 있습니다.
저는 산에 빨리 올라야 하는 이유도 없고 산을 잘 오르는 편도 아니고 등산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완만한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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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산에는 단풍나무길이 있는데 안성 중앙 산악회에서 2000년부터
'푸른 안성 가꾸기 사랑의 나무 심기 행사'에서 단풍나무를 식재한 길입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오면 엄청 아름다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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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중간중간에 쉬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등산 초보들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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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가는 이정표는 잘 되어있어서 길을 잃진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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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가까워졌을 때 등산로 안내도가 나왔습니다.
기존 등산로가 가파르게 되어 있어 우회하여 이용할 수 있게 신규 등산로를 만들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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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등산로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전 날 비가 와서 기존 등산로는 진흙이더라고요.
미끄러질 위험도 있고 신규 등산로가 길이 잘 되어있어서 신규 등산로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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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수 있는 공터가 하나 나왔습니다. 올라온 기준으로 외쪽으로 가시면 정상이 나옵니다.
여기서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어요.
가파른 구간은 없고 능선 따라 걷는 거라 힘이 많이 들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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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은 데크로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요. 공간도 꽤 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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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산 정상에서는 안성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근데 아쉽게도 이날은 미세먼지가 수치가 보통이라 멀리까지 보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산세가 예뻐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어차피 내려가야 하는데 왜 올라가야 하나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산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올라오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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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청룡사 방향으로 내려가보니 테이블이 놓여있었어요.
정산에 올라와서 간단히 음식 먹기에 참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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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사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니 헬기장도 나왔습니다.
헬기장에서 보는 풍경도 아름다워서 정상과 함께 헬기장에서도 풍경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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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산의 대표적인 들머리는 청룡사와 서운산입니다.
청룡사에서 올라오면 헬기장 > 정상 순이라 자연스럽게 헬기장을 지나가는 반면 석남사에서 올라오면 정상에 도착한 뒤 청룡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야 헬기장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석남사에서 올라 청룡사로 내려갔는데 청룡사 경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벼운 산행 + 드라마 촬영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석남사 > 서운산 코스를 안성여행 할 때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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